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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

씀씀이가 (해프다, 헤프다) 바른 우리말은, 예문

딸과 가계 지출을 둘러싼 약간의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아와 첫 번째 결혼 후 이혼한 개그맨 김한석은 당시 “이상아의 씀씀이가 너무 (해퍼서/헤퍼서) 이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에 나온 문장은 국어맞춤법 공부를 위해 준비된 실제 예문입니다. 괄호 속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 표현은 무엇일까요? 원 문장에는 '해퍼서(해프다)'가 쓰였습니다.

 

 

 

바른 우리말 표기는 "헤프다(헤퍼서)'입니다. '해프다'는 비슷한 발음 때문에 잘못 쓰이고 있는 비표준어입니다.  

1. 쓰는 물건이 쉽게 닳거나 빨리 없어지는 듯하다. 
(무른 비누는 헤프다.)

2. 물건이나 돈 따위를 아끼지 아니하고 함부로 쓰는 버릇이 있다.
(돈을 헤프게 쓰다.)

3. 말이나 행동 따위를 삼가거나 아끼는 데가 없이 마구 하는 듯하다.
(웃음이 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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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헤프다'의 자리에 '해프다'로 잘못 표기한 실제 사례입니다.

호출하면 바로 나가서 야식배달에 잔신부름에 대리운전까지 해야하니깐요"라며 "저희 어머니 생활비 버는 거보다 씀씀이가 해프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웃음이 해프다라고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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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에 비해 씀씀이가 해프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계는 평생의 동반자인데다, 승용차의 경우 가격이 비싸더라도 팔 때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