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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

꼿꼿하다, 꼿곳하다 바른 표기는, 예문

'헤어질 결심'에는 해준(박해일 분)이 서래(탕웨이 분)에 대해 "(1. 꼿곳하다/꼿꼿하다)"고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수지는 이를 인상 깊게 본 뒤 관람 독려 차원에서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위의 문장은 인터넷 기사 중 일부분으로 우리말 공부를 위해 인용하였습니다. 괄호1에 들어갈 바른 우리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꼿꼿하다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과 제6절 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 또는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꼿곳하다'는 규범표기가 아닙니다.

1. 물건이 휘거나 구부러지지 아니하고 단단하다.
2. 사람의 기개, 의지, 태도나 마음가짐 따위가 굳세다.
3. 어려운 일을 당하여 꼼짝할 수가 없다.

예문보기

흔들리는 자세를 고쳐 잡은 지금 윤하의 음악은 꼿꼿하다. 
그나마 남겨둔 한 동에서는 무성한 잡초 사이로 웃자란 상추가 꼿꼿하다.
고모의 마음을 얼마나 잘 세워주었는지 고모는 꼿꼿하다 못해 도도하기까지 했다.
탕웨이 배우가 지닌 성정을 떠올리며 영화 속 ‘꼿꼿하다’는 대사가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꼿꼿하다'의 자리에 '꼿곳하다'로 잘못 쓴 사례

도시·문명의 '고속도로'를 짊어진 무게감으로 꼿곳하다.  
가야금 소리가 감각적이고 관능적이라면, 거문고 소리는 둔탁하지만 묵직하고 굽힘 없이 꼿곳하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이지만 보리는 아무리 농익어도 기세 등등 하늘을 향해 꼿곳하다.
그래도 수원 마운드에만 오르면 꼿곳하다. 웃지도 않으면서 팀을 웃게 한다. 프로야구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32)이 봄을 제대로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