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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기/트로트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 듣기 해볼까요?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 듣기 해볼까요?

 

시적 감성이 깃든 노랫말과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로 7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여성 포크 싱어 송라이터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 듣기 시간을 오늘 가져 보겠습니다.

 

박인희는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방송인으로 1945년에 출생해 현재 나이는 73살 입니다. 1970년대 대표적 통기타 가수 중 하나로 방송인으로 재능을 떨쳤다. 차분하고 청아한 음색의 소유자로 그녀의 히트곡으로 '목마와 숙녀', '모닥불','방랑자', '세월이 가면', '얼굴'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해인 수녀 시인과는 풍문여자중학교 동창이기도 합니다. 1971년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 재학 중에 혼성 포크 듀엣 ‘뚜아에모아’(너와 나)의 멤버로 〈약속〉을 발표, 가수로 데뷔하였고 1971년9월21일 TBC가요대상 중창단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해 9월에 그룹 해체 후 DBS 《3시의 다이얼》의 진행을 맡았으며, 이후 1981년까지 방송인으로 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숙명여대 3학년 재학 중 지은 〈얼굴〉이 널리 알려져 《한국의 명시집》에 수록되기도 하였으며, 1989년에는 이해인과 함께 수필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인희 노래 중 특히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은 박인환의 시를 그 가사로 합니다. 1970년대 이후 많은 노래들이 시로 만들어 졌고 박인환 뿐만 아니라 김소월 과 같은 시인의 시들이 예 입니다.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는 1976년 박인환 시를 가사로, 이현섭 작곡, 박인희가 불러 인기를 얻게 된 곡으로 지금도 이 곡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래의 사연에 대해 짧게 소개하면,  본래 "세월이 가면" 은 박인환의 시에 이진섭이 곡을 붙여서 1956년에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이 노래는 당시 명동에 있는 ‘동방살롱’ 맞은편 빈대떡 집에서 박인환이 시를 쓰고, 이진섭이 즉석으로 곡을 붙였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임만섭이  부른 것이 오리지널 '세월이 가면'이라고 합니다. 또한 1956년에 나애심이 부른 곡이 신신레코드에서 음반으로 처음 나오게 됩니다. 

 

 

이후, 1959년 현인, 1968년 현미, 1972년 조용필의 노래로 발매되었고, 최종적으로 1976년에 박인희가 불러 히트시키면서 그녀를 대표하는 시그네쳐 송(대표곡)이 됩니다. 이 시를 쓴 해에 시인 박인환은 31살의 젊은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자, 그러면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 듣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박인희 세월이 가면 노래 가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도 /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 /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 잎은 흙이 되고 /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