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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

청출어람 유래 靑出於藍 - 순자 권학편

청출어람 유래 靑出於藍

靑(푸를 청) 出(날 출) 於(어조사 어) 藍(쪽 람)
  
청출어람의 유래인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의

첫 장은 아래와 같이 시작된다.

 

[學不可以已 학불가이이] 배움은 그쳐서는 안 되며
[靑取之於藍 청취지어람] 푸른색은 쪽풀에서 취하였지만
[而靑於藍 이청어람]    쪽빛보다 더 푸르며
[氷水爲之 빙수위지]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而寒於水 이한어수]    물보다 더 차다

 

 

 

 순자(기원전 298년? ~ 기원전 238년?)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의 유가 사상가이며 학자로,이름은 순황(荀況)이다. 전한 선제의 이름과 비슷해서, 이것을 피하기 위해 손황(孫況)이라고도 불렀다. 순경(荀卿) 혹은 손경자(孫卿子)라고도 불린다.

 

 공자의 사상 중 예(禮)를 강조, 발전시켰다, 사람은 본래 착하다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반대, 사람의 악한 본성을 예(禮)를 통하여 변화시켜 선하게 만들것을 주장하는 성악설(性惡說)을 펼쳤다.

 

 

 

 


군자가 말하길, 배움은 그쳐서는 안된다. 푸른색은 쪽풀에서 취하였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며,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라고 하였다(學不可以己. 靑取之於藍而靑於藍, 氷水爲之而寒於水). 

 


성악설을 주장한 전국시대의 제자백가(諸子百家)중 한 사람이며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했던 순자(筍子)는  남풀과 청색, 그리고 물과 얼음의 비유를 통해 교육에 의해 인성을 바로잡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본성은 악(惡)하며 이(利)를 탐하고 질투하며 증오하기 때문에, 스승의 가르침과 예의로써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藍(람) 이란 식물로, 본래 그것의  잎으로 남색 염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남풀 에서 청색을 추출하는 과정이나 물이 얼음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바로 교육을 의미하는 것이며,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제자가 교육을 통해 그의 스승보다 더 뛰어나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 出藍 이라는 표현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 청출어람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