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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공매도란 (空賣渡, short stock selling) 무엇일까 - 주식용어(증권)

공매도란 무엇일까 - 주식용어(증권)
(空賣渡, short stock selling)

 

오늘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연일 하향세를 보여왔다.  이런 하향국면에서 자주 들리는 소리가 공매도다. 공매도가 주식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리나라에서 공매도가 없어져야 한다는 푸념이 가끔씩 들려온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2016년 들어 1월 21일까지 공매도 금액은 4조9,593억원으로 총 거래대금의 7.66%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은 2004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5.22%와 비교해 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하락(특히 중국시장의 폭락), 유가하락등에 의한 현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다시말해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있는것이다.

 

 

 

공매도란 과연 무엇일까?

공매도(空賣渡, short stock selling)는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 태에서 매도주문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있지도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 파는것이다. 주식은 3일 결제시스템이므로, 3일 안에 입금하거나 매도한 만큼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공매도는 흔히 약세가 예측되는 종목을 상대로 시세차익을 노려서 주로 이루어 진다. 예를들어 1주당 가격이 10만원인 종목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약세가 예측된다. 이 때, 이 종목에 대한 매도주문을 1주당 10만원에 낸다

 

그리고 3일 후 결제일에 예측대로 주가가 90,000원으로 하락했을 경우 투자자 는 90,000원에 주식을 사서 결제해주고 주당 10,000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즉 결제시 빌렸을 때의 주식수와 같은 수의 주식수만큼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액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빈손(공)으로 주식을 매도해서 수익을 얻게 된것이다.

 

그러나 주가가 예측대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만약 결제일에 주가가 올라버릴 경우 투자자는 당연히 손해를 보게 된다. 돌려줘야할 주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결제불이행이라는 최악의 상황마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공매도는 고평가된 주식을 적정가격에 맞게 가도록 유도하고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하나의 투자기법이기도 하지만, 자칫 투기자본이 주식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금지하고 있는 나라도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8년 금융위기시 한 때 모든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이제는 2009년 금융분야를 제외하고 공매도가 가능해졌다.